개(戌)는 12지의 열한 번째 동물입니다. 술시(19시~21시)는 해가 지고 집과 가까운 자리가 가장 소중해지는 시간이며, 오행으로는 토(土) 가운데 마르고 단단한 결을 품습니다.
사주에서 개의 자리가 또렷한 사람은 의리가 깊고 책임감이 무겁습니다. 한번 마음을 준 사람과 자리에는 끝까지 충실하고, 옳다고 믿는 선 앞에서는 양보하지 않습니다.
개는 사람과 가장 오래 함께 살아온 동물입니다. 개띠가 가진 헌신과 의리, 그리고 가족·동료를 끝까지 지키려는 결도 거기에서 옵니다.
개띠의 강점
- 의리가 깊어 한번 맺은 관계를 끝까지 지킵니다.
- 책임감이 무거워 맡은 자리를 끝까지 책임집니다.
- 옳고 그름의 기준이 또렷해 흐트러지지 않는 중심을 가집니다.
- 진심을 가장한 거짓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직관이 있습니다.
개띠의 약점
- 한번 결정한 선을 잘 바꾸지 않아 완고하게 비치기도 합니다.
- 의심이 들면 마음의 문을 빠르게 닫아 거리가 멀어집니다.
- 걱정이 많아 미리 무게를 짊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개띠 기운이 과다할 때
개 기운이 지나치면 의리가 편 가르기로, 충직이 옹고집으로 바뀝니다. "내 편이냐 아니냐"의 잣대가 분명해질수록 새 사람·새 의견을 받아들이는 폭이 좁아지고, 그 단호함이 자신을 외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.
걱정도 깊어집니다. 일어나지 않은 위험을 미리 살피느라 잠을 설치고, 그 무게가 안에서 굳어져 답답함으로 드러나는 패턴이 생길 수 있습니다.
풀어가는 방향은 "내 편이 아니어도 결은 듣기"입니다. 의리는 그대로 두되, 다른 자리의 결도 한 번씩 들어 보세요. 폭이 넓어진 충직은 더 멀리, 더 오래 신뢰받습니다.
개띠의 궁합
가장 잘 맞는 띠 — 토끼띠 · 술(戌)과 묘(卯)는 육합을 이루는 자리입니다. 단단한 개의 의리에 부드러운 토끼의 결이 더해지면, 신뢰가 다정함으로 감싸지는 자리가 됩니다.
가장 부딪히는 띠 — 용띠 · 술(戌)과 진(辰)은 육충의 자리입니다. 흙끼리지만 결이 달라, 자존심과 자존심이 부딪히기 쉬운 결입니다.
그 외 무난한 띠 · 쥐띠 · 소띠 · 범띠 · 뱀띠 · 말띠 · 양띠 · 원숭이띠 · 닭띠 · 돼지띠
2026년 개띠의 흐름
2026년 병오년은 불의 기운이 강한 해입니다. 흙의 결을 가진 개띠에게 불은 그동안 지켜 온 자리를 환히 보여 줄 빛을 만들어 줍니다. 새로운 사람·새로운 의견을 한 번 더 들어 보는 작은 여유를 더하면, 한 해 동안 그 충직함이 더 넓은 신뢰로 자라납니다.